소아 청소년기 흉통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원인의 분석

소아 청소년기 흉통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원인의 분석

Analysis of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causes of chest pai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구연):
Release Date : 2013. 10. 19(토)
Chun Ji-Hye¹, Han Mi-Young², Yoon Kyung-Lim¹
Department of Pediatrics, Kyung Hee University Hospital at Gangdong¹, Department of Pediatrics,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²
천지혜¹, 한미영², 윤경림¹
강동 경희대병원 소아과학교실¹, 경희대 부속병원 소아과학 교실²

Abstract

흉통은 소아와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걱정하는 바와 달리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의 증상이나, 긴급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몇가지 질환을 제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2006년 7월부터 부터 2013년 8월까지 강동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흉통으로 내원한 소아와 청소년 514명을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연령과 성별 및 체중과 키, 흉통의 시작부터 내원시까지 기간, 지속시간, 통증의 특성, 과거력과 가족력, 동반증상과 흉부 압통의 유무, 심잡음 유무, 심전도, 흉부 X선, 필요한 경우 심초음파와 24시간 홀터검사, 혈액검사 등의 결과를 기록하고 최종 진단과 치료여부 등을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평균 연령은 9.6세(2-19세), 남아 299명(58.2%), 여아 215명(41.8%)이었으며 이들의 평균체중은 38kg이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내원할 때까지의 시간은 평균 130.6일(1일-6년) 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다른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특발성 371례(72.2%) 또는 근골격계 통증 43례(8.3%)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거나 일부는 NSAIDs 투여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중에서 특발성 흉통의 대부분은 근골격계 통증으로 생각된다. 호흡기 질환이 원인인 흉통은 55례(10.7%)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기흉과 기종격동 등 폐외 공기누출이 6례(1.2%)로 다른 연구와 비슷하게 낮은 빈도를 보였으나 그 특징을 요약해 보면 15-17세의 청소년 남아에서 1-2일 이내에 시작된 지속적 통증을 보였고, 특히 기종격동인 경우 흉부 X선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칠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하겠다. 심장이 원인이 된 경우는 23례(4.5%)로, 이중 8례는 구조적 이상을 가진 선천성 심장병, 13례는 부정맥이었고 그 외에 2례에서 가와사끼병으로 인한 관상동맥류를 보였다. 나머지는 소화기 질환 15례(2.9%), 심리적 문제 7례(1.4%)로 진단되었다. 본 연구에서 흉통의 대부분은 특발성 또는 근골격계 통증이었고(80.5%) 호흡기 질환이 다음으로 많았다(10.7%). 심장에 기인한 통증은 적은 빈도를 보였으며(4.5%) 호흡기 질환 중 기흉과 기종격동의 빈도는 매우 드물었으나 이들은 치료를 늦춰서는 안되기에 병력과 검사결과를 잘 살피고 진단을 놓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Keywords: 흉통, 소아 청소년,